'평소와 달랐던' 손흥민, 잃어버린 공격 본능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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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평소와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캡틴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은 태극마크를 달면 조금은 작아졌다. 토트넘에서처럼 공격에 치중하기보다는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치중했기 때문. 소속팀 토트넘에서와 달리 슈팅을 때리는 횟수 자체가 적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17경기에서 3골이 전부였다.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는 달라졌다.

브라질은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강호.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이 버틴 공격진 만큼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등 수비진도 탄탄하다.

브라질 공격을 막기도 어렵지만, 수비를 뚫기도 어렵다는 의미. 브라질 골키퍼 역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알리송 베커(리버풀)다.

그런 브라질을 상대로 손흥민은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물론 손흥민이 결과는 바꾸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물론 무리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기도 했지만,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5분 왼발 중거리 슈팅은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1분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분 황희찬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후반 8분에는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 후반 30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알리송을 뚫지 못했다.

비록 벤투호 출범 후 최다 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도 고개를 푹 숙였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처럼 공격 본능을 지닌 손흥민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분명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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