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4시간 만에 신속 판별 진단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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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SCI급 해외학술지 Genes에 게재 및 특허등록 예정

김길현 박사 실험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제공)

 

붉은불개미를 4시간 만에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는 20일 "김길현 박사 외 5명이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유전자 분석 진단법은 과학학술지의 수준과 신뢰성을 피인용 지수 등을 지표로 수치화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SCI급 해외학술지 Genes에 게재했으며 지난 3월에 특허출원하여 올해 안으로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김길현 박사팀이 개발한 CAPS(Cleaved amplified polymorphic sequences) 마커를 활용한 진단법은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를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붉은불개미를 정확히 분류 동정하기 위해서는 현미경을 이용하여 형태학적인 종 동정을 실시한 후 DNA 유전자 분석과정을 거쳐 1~2일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 없이 유전자 증폭(PCR)과 제한효소(BspHI) 처리기법만으로 붉은불개미 여부를 4시간이면 판별이 가능하다.

검역본부 박성우 영남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을 특허 등록 완료 즉시 일선 검역현장에서 형태학적 분류 동정과 병행하여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외래 병해충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국내 유입 시 조기에 차단하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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