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실종 베트남 선원 가족 한국으로…경남도, 여권·비자발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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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재해구호기금 긴급 투입해 실종자 가족 행·재정적 지원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제주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 선원 가족들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경상남도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도는 사고 당일 가족들이 제주도로 가기 위한 교통편과 숙박을 지원했다.

실종된 6명의 베트남 선원 가족이 빠른 시일 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항공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거주 가족들이 여권이 없어 국내 입국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상남도호치민사무소에서 베트남 정부와 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조해 여권, 국내입국 비자가 빠르게 발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실종자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식과 교통편 제공, 베트남 가족의 항공료 지원을 비롯해 방한복과 담요 등 생필품을 지원 중이다.

그리고 통영과 제주에 대기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1대1 밀착 지원하고, 구조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와 경남도·통영시 다문화센터도 베트남 선원 가족들을 적극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 예비비를 활용해 사망 선원에 대한 운구와 장례 절차에 따른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했다가 19일 새벽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불이 나 침몰했다. 현재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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