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가치 큰 토종 새우 유전체,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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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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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자원관, 긴꼬리도약옆새우 유전체 규명…"바이오 소재 등 활용 기대"

긴꼬리도약옆새우(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연구팀이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환경 및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 가치가 큰 '긴꼬리도약옆새우'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긴꼬리도약옆새우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고 이를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Sicentific Data)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긴꼬리도약옆새우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토종 갑각류로 학명은 트리노케스티아 롱기라무스(Trinorchestia longiramus)다.

어류나 조류 등의 중요 먹이 공급원일 뿐 아니라 독성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중금속 등 오염물질의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생물로 활용도가 높다. 또 생존에 필요한 항상성을 유지하는 유전자군이 많아 바이오 소재 발굴에도 유용하지만 그간 유전체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에 해독된 유전체는 인간 유전체(염기쌍 10억개)의 3분의 1 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2만6천80개의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생물 유전체 정보 확보 및 분석작업을 추진해온 결과 이번 성과를 냈다"면서 "우리나라 고유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축적해 생물자원 주권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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