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업 살리자"…1700억 투자 LNG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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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소형선박 클러스터로 확대, 600여 명 고용 효과
RG 발급 완화 등 STX조선 고용안정·경영 정상화 논의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사진=경남도청 제공)

 

무급휴직 연장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STX조선 등 도내 조선산업 정상화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경상남도는 5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위원장인 김경수 지사와 도내 조선산업 연관 지역의 시장·군수, 조선소 대표이사, 경영계, 노동계, 시민단체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실행위원회에서 우선 논의한 LNG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 경남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추진 방안과 STX조선 정상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에서 제안한 경남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STX조선 가용 부지를 활용해 LNG기자재 클러스터를 우선 조성하고, 2단계로 소형선박 클러스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1700억 원이며, 직접 고용 인원은 6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총파업에 돌입한 STX조선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경영 정상화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조선기자재산업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사진=경남도청 제공)

 

STX조선 장윤근 사장과 노동계 등에서는 원활한 수주 활동 지원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작 금융, 신규 자금 지원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도와 창원시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도 차원의 대책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등으로 세계 선박 발주가 급감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카타르발 LNG운반선 건조 도크 예약으로 조금씩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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