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침묵 속 입국…2주 뒤 싸늘한 여론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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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과거 음주 운전 삼진아웃 전력에도 KBO 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는 지난달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사진=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국내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과거 음주 운전 삼진아웃 전력에도 KBO 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는 지난달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사진=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국내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과거 음주 운전 삼진아웃 전력에도 KBO 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는 지난달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사진=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강정호(33)가 귀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표정은 무거웠고 분위기는 차분했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미국에 머물던 강정호는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KBO 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강정호는 검역법 및 감염병의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힘겨운 행보를 해야 한다.

강정호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지난 3일 "강정호는 자가격리가 끝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질의응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입국장을 떠날 때까지 침묵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항 인터뷰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자가격리 후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기에 공항에서는 말을 아꼈다.

최근 KBO 리그 복귀를 공식 요청한 강정호는 지난달 25일 개최된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이행 제재를 받았다.

이제 공은 원소속 구단 키움 히어로즈에게 넘어갔다. 강정호가 KBO 리그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키움 구단과 협상 합의를 이루고 임의탈퇴를 해제해야 한다.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는 그 이후부터 적용된다.

키움 구단은 팬들의 목소리와 선수단 의견, 법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 계약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다면 2주간의 자가격리 및 사과 기자회견 이후가 될 전망이다.

강정호는 상벌위원회가 끝나자마자 에이전시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제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사과할 차례다. 그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이 적용된 2016년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 이후 국내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다. 그의 기자회견이 싸늘한 여론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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