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광주천 일대. (사진=독자 제공)
광주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양동 태평교의 수위가 올라가 양동시장 등 인근 상인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7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양동 태평교(KDB 빌딩 앞) 광주천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양동시장과 복개상가 인근에는 하천물이 불과 몇ｍ 위 도로를 삼킬 듯 넘실대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양동 둔치주차장, 광주천 1·2교와 광암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도 침수가 우려된다.
행정 당국은 주변 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고 인근 양동시장 상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상인들도 상가의 전기를 차단하고 폭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