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전하는 '두 번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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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세바시 프로그램 통해 이식수혜자를 대표하여 강연
한국장기기증조직원 홍보대사로 활동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 중인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 (사진=세바시)

 

오수진 KBS 기상 캐스터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국내 최대 강연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에 강연자로 나섰다.

'세바시'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강연자들이 15분 동안 짧은 강연을 하는 컨셉이다.

오 캐스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당신이 준 이 심장, 지금 잘 뛰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18년 5월 심장 이식을 받았고, 지금 두 번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다른 분들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식 수혜자로서 가지는 감사함과 미안함을 솔직하게 나눴다.

KBS 뉴스의 일기예보를 통해 장마와 태풍과 같이 꼭 필요한 소식을 전하는 것처럼 생명 나눔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생명을 잇는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정성 있는 본인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특히 오 캐스터는 결혼 2주 전에 쓰러져 응급실에 가야 했으며,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극단의 생각까지 든 심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녀는 심장이식을 받은 인연으로 국내 유일의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순간에도 아픔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다시 살게 된 두 번째 삶의 목표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에 대한 좋은 강연을 들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일기예보를 통해 재난·재해를 입지 않도록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는 생명나눔 홍보대사로써 생명을 살리는 기증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밝했다.

자세한 강연 내용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오는 24일 17시 50분 CBS 방송을 통해서도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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