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의 삶 그리다…뮤지컬 '스모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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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스테이지 2관서 12월 4일부터 2021년 2월 21일까지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스모크'가 12월 4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한다.

스모크는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초(超)', '해(海)', '홍(紅)'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과 함께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담았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 2017년 초연, 2018년 재공연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맞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막이 3개월 정도 늦춰졌지만 캐스팅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확보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시 쓰는 남자 '초' 역은 김재범과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다. 죽고 싶으나 죽을 수 없는 현실 앞에 괴로워하며 극한의 감정을 소모하는 역이다.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은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연기한다. 천진난만함으로 무거운 극의 분위기에 숨통을 틔워준다.

'홍' 역은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함께한다.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디는 강인한 인물이다.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이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입체적인 반구 형태 무대, 레이저빔, 조명을 활용한 감각적인 무대효과가 흥미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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