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 예산안 9조7천억원 편성…올해보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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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부터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보다 3.4% 줄어든 9조7천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확대,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에 7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9조7420억원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10조847억원보다 3427억원 3.4% 줄어든 규모다.

내년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에 대응하고 교육의 공공성·책무성을 높이는 데 내년 예산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고교 무상교육을 내년에 1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2621억원을 편성하고, 친환경 무상급식도 고1까지 확대해 올해보다 555억원 증가한 452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중·고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326억원을 편성했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협력교사 지원, 학습상담과 서울학습도움센터 운영 등의 명목으로 올해 149억원보다 77억원 늘어난 226억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미래 교육 예산도 편성해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 등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13억원, 원격수업 공공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시·도 분담금 77억원을 포함해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활용 선도학교 운영(51억원)과 혁신미래학교 운영(19억원), 인공지능 고등학교 운영(12억원) 비용도 담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학교 운영비는 감액하지 않고 각 학교 상황에 따라 일상적인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비의 10%를 방역 예산으로 의무 편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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