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연합뉴스)
고 이건희 회장 조문을 다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일 경기도교육청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수원 성빈센트병원 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달 26일 오후 2~3시에 고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빈소에 다녀간 이들 중 한 명이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다 도의회에 양해를 구한 뒤 선별진료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음성 결과에 따라 자율격리를 해제하고, 내일부터 정상 근무와 외부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