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 추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및 수출상품 혁신
디지털 수출지원체계 구축 및 시장 다변화
해수부,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 발표

수산물 해외시장 진출.

 

정부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 25억 달러 달성을 위하여 경쟁력 있는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과 가공식품 중심 수출상품 혁신, 디지털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회복을 목표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구축한 '한국 수산물 온라인 무역거래알선 플랫폼'을 확대하여 700여 개의 수출 유망상품을 전시하고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우리 수산식품기업과 해외 구매자 간 거래를 연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 미국의 아마존, 동남아의 쇼피 등 주요 국가의 온라인몰 안에 한국 수산물 판매 전용관 5개소를 개설하여 다양한 우리 수산식품을 판매하고 기획상품 구성·판매와 실시간 소통판매 및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도 제공하여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가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자립을 위해 입점부터 판촉‧물류까지 단계적 컨설팅도 함께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의 비대면 제공, 온라인 수출교육 콘텐츠 게시, 카카오톡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소비 경향에 맞춰 수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하여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 시 각종 인증을 요구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Non GMO(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등 친환경 식품 규격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한국수산회에 해외인증 전담 관리기관을 만들어 수출기업의 인증 취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산물 판매 진열대.

 

해수부는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단계에 따라 초보, 성장, 고도화 단계로 구분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당 연간 1억 원~2.7억 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굴, 전복 등 원물 수산물은 생산자 단체, 기업의 규모화․조직화를 유도하기 위해 연간 최대 2.5억 원까지 지원하여 단계적인 성장을 돕는 한편 연구개발‧가공‧수출 기능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일본‧중국‧미국 등 수출 주력 시장은 실시간 소통판매,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 등 새로운 유통망을 활용하여 소비자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환차손, 미수금 등 수출보험과 신용보증 및 신용조사 지원 사업의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해외 무역지원센터와 현지 컨설팅 기관을 활용하여 비관세장벽, 통관, 법률 문제 등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여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고 원물 위주의 수산물을 가공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를 달성하여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