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수 민족 먼 곳으로 전직시켜 세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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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전직은 소득 높이고 실업·빈곤 경감 차원"

BBC 캡처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 인구를 감소시키기 위해 집에서 먼 직장으로 전직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가 자체적으로 중국 고위급을 연구한 결과라며 3일 이같이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新疆維吾爾)족 수 십만 명 등 소수민족을 주거지에서 떠나게 만들어 자연스레 세력을 약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신장 등 극서부 지역의 인구통계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부인했다.

정부는 직업을 바꾸는 전직이 오히려 소득을 높이고 만성적인 시골 실업과 빈곤을 경감시키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고 맞섰다.

BBC는 증거를 분석하면 최근 몇 년 간 신장전역에 건설된 재교육 캠프와 함께 전직정책이 강제적으로 이뤄질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소수민족의 생활방식과 사상을 바꿔서 전통적인 한족과 동화시키도록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BBC는 중국의 선전물과 인터뷰, 전국의 공장 방문 등에 근거를 둔 조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BBC는 중국 공산당이 뉴스채널을 통해 소수민족 마을과 4천 ㎞나 떨어진 안후이(安徽)지역의 일자리 광고영상을 내보냈지만 마을에서 이틀 동안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관료들이 나서 소수민족의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전직을 권유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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