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글로벌 호구? '김치 프리미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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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거래소 폐쇄 경고에도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에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시장이지만 코스피 일일 거래량을 뛰어넘는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가상화폐인데 글로벌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주요 10대 가상화폐의 경우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팔면 10% 정도의 금액을 더 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이렇게 김치 프리미엄으로 발생한 차액이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가상화폐 환치기로 불법자금을 모은 일당을 검거했는데요. 이들은 불법 자금으로 서울 시내 아파트 16채를 사들였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가 폭증한 지난달 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은행에서 중국으로 송금한 금액이 무려 9759만 7000달러, 우리 돈으로 1000억 원이 넘습니다. 작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환치기 조직이 쓸어가 범죄에 사용하는 자금은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돈이었을 텐데요. 가상화폐 투자에도 당연히 주의가 필요하겠죠.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의 60% 이상이 2030세대라고 하는데요, 환치기 일당으로부터의 피해도 결국 청년층에게 몰리는 상황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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