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진행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방역의 토대는 '메르스 사태'"라는 평가가 여야 양측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메르스 방역에서 '대실패'했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이후에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박근혜 정부가 K방역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도 거론하면서 "이같은 실패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방역에 큰 역할을 했다"고 풍자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도 정회 선포 전 "메르스 사태 당시 부산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며 "메르스 문제는 초기에 우왕좌왕했지만 그때 여러가지 (전염병 대처) 토대를 쌓았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