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아내 작사가로 등록한 SM A&R 유닛장, 징계 처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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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회사 몰래 자신의 아내를 작사가로 참여시킨 SM엔터테인먼트 A&R 유닛장이 징계 처분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CBS노컷뉴스에 "최근 A&R 유닛장의 부적절한 업무 진행이 확인되어, 이와 관련해 징계 조치했다"라고 알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징계를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오후 데일리안은 SM A&R 유닛장이었던 A씨가 그동안 발표된 엑소와 보아 등의 곡에 본인 아내가 쓴 가사를 회사 모르게 채택했다가 발각돼 직위를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A&R(Artist and Repertoire)은 아티스트 발굴 및 아티스트에게 맞는 곡 수급·제작·계약과 기획 및 홍보 전반에 관여하는 부서다. 작사가에게 가사를 의뢰해 최종 가사를 채택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A씨는 엑소 '아티피셜 러브'(Artificial Love), '로또'(Lotto), 보아 '갓 미 굿'(God Me Good), 백현의 '스테이 업'(STAY UP) 등의 곡에 아내를 작사가로 등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작사가로 등록한 문제의 이름은 지난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K팝의 유령들' 예고편에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익명의 케이팝작사가 대리인' 계정이 트위터를 통해 작사가들이 착취당하고 있으며, 작사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은 인물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령 작사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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