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1천억달러 역사적 투자…"반도체 육성법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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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1단계로 200억달러를 투입해 2024년에 신규 공장을 착공한다. 전체 투자 규모는 향후 20년 동안 최대 1천억달러로,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마이크론의 미국 뉴욕주 공장 조감도. 마이크론 제공마이크론의 미국 뉴욕주 공장 조감도. 마이크론 제공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경쟁사인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뉴욕에 향후 20년 동안 최대 1천억달러(약 142조8천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마이크론은 4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주(州) 북부 클레이에 대형 공장을 신설하는 '역사적'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1단계로 200억달러를 투입해 2024년에 신규 공장을 착공한다. 전체 투자 규모는 향후 20년 동안 최대 1천억달러로,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마이크론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산 첨단 D램 생산량을 전체 글로벌 생산량의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의회의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 처리 덕분에 이런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이크론의 약속은 미국 내 반도체 연구 및 개발에 52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이후에 나온 것"이라며 "대만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이 지역구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고급 일자리를 우리 해안으로 되돌리고,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 육성법과는 별개로 뉴욕주로부터 55억 달러의 보조금을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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