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년 3월까지 키이우도 매일 단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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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의 협상 거부 이유로 에너지 시설 공격
헤르손 주민 이주 권고…"영하 추위에 전기 없을 수도"

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한 건물의 모습. 단전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한 건물의 모습. 단전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전력망 복구를 위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 사용 제한을 촉구했다.
 
러시아로부터 회복한 헤르손 지역의 고령층과 면역력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발적 이주 준비에도 나섰다. 헤르손의 안보와 난방 문제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력 당국은 최소한 내년 3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매일 정전을 경험하며 살게 될 것 같다고 이날 밝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한 거리의 모습. 단전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한 거리의 모습. 단전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대응해 전력 시설을 미사일로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다. 이에 따라 수백만 명이 다가오는 겨울 영하의 추위 속에 전기 없이 살아야 할 처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전국의 전력 사용량의 절반이 사용 불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키이우 △남서의 빈니차 △북부의 수미 △흑해의 오데사 등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은 에너지를 절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는 헤르손 지역 주민,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 환자와 장애인 등에게 헤르손에서 철수할 여러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보와 기반시설 문제로 겨울 동안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는 민간인들을 목표로 공격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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