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 의원. 연합뉴스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하루간 잠행을 마치고 7일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나서 '수도권 총선 승리'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안 의원 선거캠프의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도권에서 어떻게 하면 총선을 압승할 수 있을 것인가를 발표하실 것"이라며 "우린 오로지 총선만 생각하는 캠프"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통령실과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 사이 갈등을 겪으면서 메시지 수정 차원에서 전날 공식 외부 일정을 순연했던 안 의원 측은 이날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이 전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의원, 이 전 대통령, 안 의원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 안철수 의원실 제공이번엔 '철수는 없다'는 게 안 의원 측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여태까지는 주로 제3당, 제4당이라고 하는 작은 정당의 당 대표로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단일화와 같은 일련의 정치적인 결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집권여당인 큰 집에 와서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든 우리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나섰기 때문에, 또 지금 가장 잘나가는 후보인데 갑자기 '드롭'을 하겠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