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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셧다운' 피했다…'트럼프 경호 예산'도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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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441 vs 82로 '임시 예산안' 통과
대선 코앞에 '셧다운'은 모두에게 부담돼
공화 강경파, '재정 삭감 없다'며 반대 표
존슨 하원의장, 2025년 예산안 추후 논의
임시예산안에 '트럼프 경호 예산'도 포함

미국 의회 의사당. 연합뉴스미국 의회 의사당. 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25일(현지시간)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를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임시 예산안을 찬성 441표 대 반대 82표로 통과시켰다. 
 
미 대선이 4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셧다운'은 민주·공화 양당 모두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연방정부는 매년 10월 1일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는데 해당일 0시까지 차기 회계연도 예산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말그대로 연방정부 업무가 일부 중단되는 '셧다운'이 발생하게 된다. 
 
앞서 공화당 강경파는 "임시 예산안에 현 정부의 재정 지출 삭감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하원 통과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실제 이날 표결에서도 공화당에서는 80표의 반대가 나왔다. 
 
이같은 공화당의 분열에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다시 한번 민주당의 표에 힘입어 임시 예산안을 상원으로 넘겼다. 
 
앞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은 "정부를 셧다운 하는 것은 정치적 악습"이라면서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존슨 하원의장은 새해 예산안을 둘러싸고 양당 간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만큼 '임시 예산안'을 통해 일단 시간을 벌고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 연방정부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 대선에는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현 예산안은 2024 회계연도가 마감하는 오는 30일로 끝이 난다.
 
한편 이번 임시 예산안에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서 비롯된 전 대통령 경호 예산 2억 3100만달러도 포함됐다. 
 
미 상원은 이날 밤 임시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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