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세 관련 통상 협의에 대해 "매우 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왔고,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과의 통상 협의에 대한 평가에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지난 24일 워싱턴DC 미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 협의'에 미국측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한미 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무역, 산업협력 등을 담은 '포괄적 합의'를 하는 이른바 '7월 패키지'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2+2 협의'때 미측은 조선업 협력을 포함한 한국측의 세부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 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며 "지금은 이들 국가들과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이고, 중국은 옆으로 치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관세 갈등을 지속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마도 그들은 언젠가 내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