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받으면 국민 통합과 앞으로의 회복과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 "내란은 확실하게 종식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서 위기의 대한민국이 회복하고 도약하고 성장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출구조사 결과) 과반을 넘겼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 우리가 원하는, 소원한 바였다"고 했다.
특정 정당색이 옅은 충청권에서 51.5%의 예측 득표율을 얻은 것에 대해 "충남, 충북, 세종, 대전까지 크게 압승하는 것을 보며 중도층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 확실하게 내란 집단이었던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심판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현재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의와 그 다음에 의원총회에서 토론을 통해 결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대통령 비서실장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저는 당을 지키고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