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대상지. 경기도 제공경기 오산시 내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인 '운암뜰 AI시티' 건설이 본격화한다.
5일 경기도는 오산시에서 신청한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운암뜰 개발사업은 오산동 166 일대 축구장 82개와 맞먹는 58만 4천여㎡ 땅에 지식산업시설, 문화교육 시설, 복합 상업시설, 주거시설(5100가구) 등을 조성하는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비 7044억 원을 들여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AI 기반 첨단산업을 유치해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에는 오산시(19.8%), 한국농어촌공사(19.7%), 평택도시공사(5.3%), 수원도시공사(5.3%) 등 공공 부문이 50.1%, 현대엔지니어링 등 민간 주주사들은 49.9% 비율로 참여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 개정 등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 경기도와 오산시, 민간이 소통하며 극복한 사례"라며 "향후 계획의 단계별 시행도 주민 불편 없이 신속, 공정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