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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LA 시위 강경 대응…"마스크 쓴 사람 당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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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위 격화

트럼프 "깡패들 피할 수 있게 두지 말라"
LA 다운타운 전역 '집회 금지 구역' 선포

미 LA에서 불법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선 주방위군. 연합뉴스미 LA에서 불법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선 주방위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면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LA) 시위를 두고 "얼굴 마스크를 쓴 사람을 당장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LA 상황이 정말로 나빠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깡패들이 피할 수 있도록 두지 말라"며 시위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에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LA 시위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등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경찰은 전날 LA 다운타운 지역 전체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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