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와 이상고온이 작황과 어획량에 영향을 미치며 폭염에 따른 물가 상승을 뜻하는 '히트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며 최근 일주일 새 수박 한 통이 3만원을 넘어서고, 배추나 시금치 같은 더위에 약한 채소 가격도 상승했다. 수박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과일도 같은 이유로 나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백도 복숭아는 10개에 2만3천414원으로 지난해보다 12% 가까이 올랐고, 포도 역시 약 25% 올랐다. 1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수박 및 복숭아 등을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