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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철규 압색에 국힘 반발…권성동 "난 결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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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은 권성동, '순직해병 특검'은 이철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국민의힘 반발
우원식 의장 찾아가 "수사기관에 자제 요청해달라"
권성동 "건진법사나 통일교, 전혀 아는 바 없어"

국민의힘 권성동(왼쪽)·이철규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권성동(왼쪽)·이철규 의원. 윤창원 기자
윤석열 정부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권성동·이철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항의한 데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고 반발했다. 권성동 의원은 "난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민중기 특검이 서울 국회에 위치한 권성동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곧장 우원식 의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날 순직해병 특검도 이철규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송 원내대표는 항의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이철규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회관 압수수색이 또다시 이뤄졌다"며 "권성동 의원은 어느 행사에 가서 축사 때 했던 이야기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져 회관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영장이 남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규 의원도 아마 참고인으로 조사한다고 하는데 참고인에 대해서 회관과 지역 사무실, 자택까지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국회 경내 압수수색에 대해서 무책임한 영장을 청구하고 남발하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해서 신중하고 자제를 (요구)해야 한다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에게 앞으로 국회의원 회관과 국회 경내 압수수색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해야한다는 (내용의) 강력한 메시지를 내줄 것을 부탁했는데, 아쉽게도 검토하겠다는 얘기 밖에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권성동 의원 사무실로 이동해 특검팀과 대치하기도 했다. 권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권 의원의 변호인이 도착한 이후인 오전 11시 44분 쯤부터 시작됐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여러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권성동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지만 특검의 강압적 압수수색으로 청문회 참석조차 못하고 있다"며 "엄연한 청문회 무력화 시도이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도 강하게 반발했다. 권 의원은 "정말 어이가 없다. 모든 점에 대해 당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고 전 깨끗하고 결백하다"며 "소위 말하는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수수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사무실 뿐만 아니라 주거지까지 압색한 것은 전형적 직권 남용"이라며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에서 오랫동안 수사한 사건이다. 단서가 있거나 관련 사실이 있었다면 벌써 저한테 소환통보를 했을 것인데, 남부지검은 저한테 단 한 번의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부지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이첩받은 특검이 새로운 증거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실을 압색하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 탄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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