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관의 첫 짜장면축제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유정복 인천시장. 유 시장 페이스북 캡처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천원 정책 시리즈, 첨단 교통시스템 등 시그니처 정책 성과로 세계적인 지속가능발전 도시 반열에 올랐다.
2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5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 수상을 알리며 "85개국이 치열하게 경쟁해 대한민국 도시로는 처음 선정돼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은 경제 성장과 환경,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조화롭게 이뤄낸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라며 "인천시는 경제 성장과 기후 회복력을 결합한 글로벌 톱텐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시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의미를 뒀다.
그간 민선 8기 인천시는 노후화된 도심 곳곳에 대한 지역밀착형 재정비 사업들을 추진하면서도, 천원주택 등 주거복지와 친환경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몽골 숲 만들기 지원 등 대내외적으로 '상생'과 '실용'의 혁신 정책을 펼쳐 왔다.
이 같은 정책들로 전국 여러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데 이어, 이번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전날 콜롬비아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에서 열린 도시 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참여해 우수 사례와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유 시장 페이스북 캡처인천의 사례는 'Shanghai Manual 2025 연례 보고서'에 수록돼 지난달 31일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에 맞춰 공개됐다.
또 UN-Habitat의 NUA 플랫폼에도 등재돼, 전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글로벌 모범사례로 확산할 전망이다.
앞서 인천시는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커니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lobal Cities Outlook, GCO)'과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 GCI)'에서 각각 55위와 84위를 기록하며,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3선 인천시장에 도전할 유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연임 욕심부터 앞세우거나 얄팍한 정치적 전략을 고민하지 않는다"며 "정치하는 목적은 다수의 행복, 지역의 발전에 있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진정성' 있는 행정을 지속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