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선물 in 여주. 제주도 제공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33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3만6천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늘었다. 올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내국인은 9.8%, 외국인은 24.9%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증가율이 내국인의 두 배를 넘어서며 해외 관광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민관 합동 마케팅과 항공노선 확대, 단체관광 인센티브 등이 관광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여행주간'과 대도시 팝업 홍보 등으로 내수 관광을 견인했고, 해외에서는 중국·대만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 홍보를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10월 관광객 증가세는 정책 효과와 시장 회복세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며 "겨울철 비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