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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후조리 이제 그만" 속초 공공산후조리원 이르면 연내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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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BF 본인증 진행 중…개원 준비 '박차'
속초시 등 설악권 거주 임산부들 '기대'
출산-산후조리-육아 연계 인프라 구축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잰걸음"

속초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속초시 제공속초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속초시 제공
강원 영동 북부권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의 관심사인 '속초 공공산후조리원'이 BF(Barrier Free) 본인증 현장실사를 받는 등 개원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78억 원을 들여 영랑동 184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총면적 903㎡ 규모로 신축했으며, 지난 달 29일 BF(Barrier Free) 본인증 현장 실사를 받았다.
 
BF 인증은 전문기관이 건축물을 포함한 각종 공공시설과 교통수단 등에 대해 누구나 접근, 이용, 이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절차는 2단계로 설계단계에서 받는 예비인증과 공사 완료 후 받는 본인증 절차가 있다.
 
시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본인증 보완요구 사항에 대한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착공한 산후조리원은 현재 수탁자 선정과 전문인력 채용, 운영 물품 구입 및 설치, 운영전 시설물 안전점검 등 개원 준비를 대부분 마친 상태다.  지난 달 초에는 인터넷 누리집도 개설했으며, 예약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누리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속초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설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후조리원 내부는 10실의 산모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속초 산후조리원 조성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 도시 속초' 시책의 하나로 추진했다. 산후조리원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산후조리를 해야 했던 속초시 거주 산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생아의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후조리원 개원 후에는 속초시는 물론, 설악권 거주 산모도 이용할 수 있어 인근 지역 산모들의 산후조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선 입소 대상(취약계층 등)을 비롯해 속초시와 설악권 거주 산모 등에는 조건에 따라 일정 비율의 이용료를 감면해 준다.
 
산후조리원은 영동 북부권 유일의 공공 분만산부인과와 인접해 있어 분만 환경 개선과 지역의 전반적 출생률 증가도 기대된다. 또한, 속초시가 영랑동에 새롭게 조성하는 육아복합지원센터(가칭 아이토닥센터)와의 연계로 출산-산후조리-육아까지 이어지는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육아복합지원센터는 시가 지난 2024년 9월 행정안전부의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면적 3306㎡ 부지에 지상 4층으로 지어지며 통합운영지원센터와 아동돌봄교실, 보건실, 어린이 북카페, 실내 놀이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공공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 전문가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캐어 서비스,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산후 심리·정서적 회복 지원, 저렴한 비용, 우수한 시설 등으로 지역사회 출산 가정의 사회적·경제적 부담 경감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속초 만들기에 긍정적 효과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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