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현재 철거 중인 건축물 해체 공사장 9곳을 긴급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점검을 진행해 건축물 해체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점검 대상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해체 허가가 필요한 연면적 500㎡ 이상, 높이 12m 이상 또는 3층을 초과하는 건축물이다.
점검반은 해체계획서 이행 여부, 위험 작업 근로자 보호 조치, 안전 통로 확보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아픔을 되새기면서 유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