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 소방대원 16명은 12일 강원 양양군 손양면 주택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폐기물 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강원지역 소방대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대응조사과 소방대원 16명은 이날 양양군 손양면 주택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폐기물 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화재 피해 주민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활동을 위해 소방대원들과 5톤 차량 3대가 투입됐으며 불에 탄 잔해와 도구 정리 등 피해 주민의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에는 '강원119행복기금'에서 400여만 원의 비용 지원도 더해졌다. 소방공무원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이 기금은 화재 등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복구를 돕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은 "불을 꺼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다시 와서 정리까지 도와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광섭 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는 단순히 진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회복될 때 비로소 마무리 된다"며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조성된 행복기금이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