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캠퍼스 혁신파크 첫발 뗀다…전주시·전북대 협약 앞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내달 전북도·LH 등 관계기관 기본협약
정부 공모 선정 이후 3년 만에 첫발
실내체육관 허문 자리에 산학연 혁신허브
첨단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북대 전주캠퍼스 전경. 전북대 제공전북대 전주캠퍼스 전경.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와 전주시가 갈등을 빚으며 수년째 끌어온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첫발을 뗀다.

12일 전주시와 전북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대는 오는 12월 중 대학 내에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본협약을 하면 전북대 사업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다.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사업 부지 내 전주실내체육관 철거 시점에 맞춰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에 들어간다. 전북대는 사업 기대 효과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00억 원으로,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사업에 5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조성 부지의 전주실내체육관 철거 시기를 놓고 대학과 전주시의 이견, 주차난 우려, 일부 시의원의 부정적 입장이 맞물리며 2022년 6월 정부 공모 선정 이후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이에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다른 대학에 뒤처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전주시는 대학 인근 상인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돌파구를 찾았다. 전북대도 사업 시행자인 LH와의 지속적 협의와 지역 정치권 공조 등 보조를 맞춘 끝에 3년 만에 기본협약을 앞두게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실내체육관 철거를 위한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의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본협약 체결을 대학 측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