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입 수험생들을 향해 "숨 돌릴 틈 없이 치열하게 지나온 모든 날들이 여러분을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수능 하루 전인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 하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여기 오기까지 자신을 믿고 꿋꿋이, 담대히 걸어온 여러분이 참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학생들 못지않게 애타는 마음으로 함께하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도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며 "일찍이 길을 찾아 수능 대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있는 분들께는 축하와 응원을 함께 전한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인재가 될 여러분을 생각하니 한없이 든든하다"고도 전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고3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수능은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이것만을 목표로 달려왔기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무너진 듯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수능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할 수많은 기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두려움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다소 부족했더라도, 혹여 크고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이번이 절대 끝이 아님을 부디 마음 깊이 새겨주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의 꿈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