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시 기관장 행정협의회. BPA 제공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항 발전을 위한 3개 기관장 행정협의회' 하반기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산항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기관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제19회 부산항축제 준비·기획 공동협력', '제22회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협조', '부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따른 항만 육상전력공급장치(AMP) 전력 공급', '북항재개발사업 효율적 추진·관리 방안 등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안건 13건을 논의했다.
3개 기관 행정 협의회는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과 정책적 일관성 확보를 위한 정례 협의회로 2017년 이후 중단됐다가 8년 만인 지난 4월 재개됐다.
지난 상반기 회의에서는 기관장들의 전향적인 판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실무진이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안들이 실질적 논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고, 이후에도 안건별 추진실적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이들 기관은 매년 2차례 정례회 체계를 확립해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