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中 발전 용량 대거 확충…AI 데이터센터 경쟁서 美 앞설수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골드만삭스 보고서, 중국 대규모 발전설비 용량 확충에 박차
2030년까지 전세계 AI 데이터센터 예상 전력 수요 3배 확보
미국은 13개 지역 전력망 중 8곳의 예비용량이 이미 임계치

중국 구이저우성의 슈퍼컴퓨팅센터 데이터룸. 연합뉴스중국 구이저우성의 슈퍼컴퓨팅센터 데이터룸. 연합뉴스
중국이 대규모로 발전 설비 용량 확충에 나서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서 조만간 미국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웨이훙천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중국이 발전 설비 용량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데이터센터와 다른 산업의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여유 용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2021~2022년 전력난을 겪고 난 뒤 재생에너지, 석탄발전소, 원자로 등 발전 설비 용량 확충에 주력해왔으며 오는 2030년까지 약 400GW(기가와트)의 예비 전력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예상 전력 수요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충분한 여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조만간 1위인 미국(44%)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의 경우 급속한 데이터센터 성장세와 신규 발전소 건설 부족으로 이미 13개 지역 전력망 가운데 8곳의 예비 용량이 이미 임계치이거나 그 이하로 떨어졌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제한된 유효 예비 전력 용량은 미국 내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중국은 이미 상당한 예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일 한 AI 관련 행사에 참석해 향후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 근거로 "(중국에서는) 전기가 무료"라고 주장한 바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