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기픈물. 구례군 제공 구례기픈물㈜이 2022년 1월부터 약 4년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 11월 26일 전라남도로부터 먹는샘물(생수) 개발 허가를 받았다.
취수장은 지리산 자락의 청정지역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하며, 일일 취수허용량은 670t 규모다. 이는 제주 삼다수(4600t)나 자연드림 동해 기픈물(1500t)에 비해 작지만, 지속 가능한 취수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구례군에 따르면 먹는샘물 신규 허가는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단 2건만 승인될 정도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구례기픈물은 2024년 4월 전남도의 임시 허가 후 취수정 개발과 환경영향조사 심의 등을 거쳐, 2025년 11월 6일 환경영향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정식 인허가를 완료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취수 허가량 증가율은 8.9%에 불과하며, 현재 59개 업체가 210여 개 브랜드를 생산·유통 중이다.
구례군은 구례기픈물이 pH 8.0에 가까운 약알칼리성 천연 광천수로, 마그네슘·칼슘 등 미네랄이 적절히 포함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자연드림은 2021년부터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인 종이팩 생수를 도입해 왔으며, 구례기픈물 역시 종이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연드림은 동해 기픈물을 고급 제품군 중심으로 전환하고, 구례기픈물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내수용 제품으로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