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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선출 앞두고 금품수수 파장 확산…강원 고성군의원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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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금품수수한 의원 3명 중 2명 구속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A 의원이 구속된 가운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B 의원이 추가로 구속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A씨로부터 현금 200만 원과 양주를 받은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5일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치러진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B씨에게 현금 200만 원과 양주를, C씨에게 양주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해당 금품을 받은 혐의다. 당시 의장단 선출에서 A씨가 의장에 선출되지는 않았다.

앞서 경찰은 A씨 등 3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이들을 입건했다. A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동료 군의원 B씨와 C씨에게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B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양주를 받은 혐의를 받는 C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손주 돌잔치 답례품 차원에서 전달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씨와 C씨는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장단 투표와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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