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바이오 고형연료(SRF) 사용시설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9일 진보당 등에 따르면 진보당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일대에 게시했던 현수막 총 8개 중 5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전주시 소각장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천일제지의 고형연료 사용을 불허해달라는 취지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고형연료란 가연성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재생연료를 뜻한다. 주민들은 폐기물 연소 과정에서 다량의 유해 물질이 배출될 것으로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 등을 통해 현수막 훼손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