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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동물원, 2년 연속 동물복지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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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외과수술 자체 수행…진료팀 국제 무대서 성과 인정받아

광주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정기총회'에서 우치동물원이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광주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정기총회'에서 우치동물원이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
광주 우치동물원이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 평가에서 2년 연속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동물원 의료복지 향상이 뚜렷했고, 세계 최초 수술 사례를 발표한 진료팀의 국제적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정기총회'에서 우치동물원이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전국 14개 동물원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운영 실태를 평가했다. 우치동물원은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 지정 이후 전국 복지 기준 향상에 기여한 점 △관리동물 의료복지 개선 △시민 대상 동물복지 인식 확산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치동물원은 최근 원숭이 요척골 골절 수술, 사자 자궁축농증 수술, 거위 냉동요법, 도마뱀 골절 수술 등 고난도 외과수술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의료 인프라를 눈에 띄게 강화했다. 진료 인력의 역량과 복지 중심 운영체계가 결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진료팀의 국제 활동도 주목받았다. 정하진·강주원 수의사는 지난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국제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육지거북 개폐형 복갑 수술, 국내 최초 뱀 정관수술 사례를 발표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협회는 이 공로를 인정해 우치동물원 진료팀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우치동물원이 돌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동물원으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진료 인력의 전문성이 국내 동물원 의료복지 향상과 국제적 위상 강화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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