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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에 600 오른 코스피, V자 반등…변동성지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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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의 급등에 힘입어 'V자 반등'에 성공하며 8천선을 회복했다.
 
다만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VKOSPI)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90을 돌파하며 당분간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되면 작동되고, 5분 동안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충격 완화 장치다.
 
매수 사이드카 해제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해 7598.87까지 내렸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하면서 결국 8.18% 오른 8096.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상승폭은 612.52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며 8% 하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V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코스피 반등은 반도체 투톱이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8.97% 오른 32만 2천원에 거래를 마쳐 단숨에 '32만전자'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15.91% 급등한 221만 5천원에 마감해 '220만닉스'를 회복했다.
 
장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한 코스닥도 6.19% 오른 967.81로 마감했다.
 
다만 VKOSPI는 2009년 4월 지수 산출 이후 사상 처음으로 90을 돌파한 91.21을 기록했다.
 
VKOSPI는 통상 코스피 하락 가능성을 의미해 '공포지수'로 불리며 20을 넘으면 '주의', 30을 넘으면 '경보'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강한 '포모(FOMO·나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 현상이 겹치며 VKOSPI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VKOSPI는 향후 30일 동안 예상되는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당분간 코스피는 강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내린 1512.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이어 국민연금이 환헤지(선물환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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