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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동혁, 사전투표 폐지? 황교안·윤어게인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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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침해 따지면서, 투표 기회를 줄이자고?"

사전투표 폐지 주장한 장동혁
이준석, 강하게 비판
"사전투표는 주소지 쉽게 못 옮기는 사람 위한 제도"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하려면 음모론 증명하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윤창원 기자·연합뉴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재선거 주장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결국 음모론에 기대어 사전투표 폐지까지 꺼내 들었다.

장 대표가 국민들의 참정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사전투표 제도를 통계 착시에 가까운 사례를 근거로 들며 폐지하자고 주장하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은 황교안 전 총리와 일체화를 선언했고, 윤어게인 정당이 됐다"고 질타했다.

이준석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결론은 사전투표 폐지였다"며 "사전투표는 신고 절차가 번거롭던 부재자투표를 대신해 도입된 제도이다. 단기 근무와 학업 때문에 주소지를 쉽게 옮기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한 표를 지켜주는 마지막 장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참정권이 침해된 일을 따지는 자리에서, 정작 국민이 투표할 기회 그 자체를 줄이자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게다가 사전투표는 여야가 합의해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장 대표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렇게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할 확률이 5억 9천만 분의 1"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상 인천시장 선거 관내 사전투표에서 두 후보의 송도1동(박찬대 3030표, 유정복 1440표)과 송도2동(박찬대 3030표, 유정복 1440표)의 득표수는 같았다.

이를 두고 조작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장 대표 주장은 통계학에서 흔히 지적하는 '사후 선택의 오류'에 해당한다. 낮은 확률이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관련기사: 장동혁 결국 음모론…'송도 득표수' 착시 꺼내들었다)

장 대표의 주장에 이 대표는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통로라는 그 음모론을, 공개된 토론장에서 음모론이 아님을 입증해 보이면 된다"며 "음모론에 휘둘리는 정당임을 선포할 용기가 있다면, 그 음모론을 토론장에서 사실로 증명할 용기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부로 국민의힘은 사실상 부정선거 단일 의제 정당인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와혁신과의 일체화를 선언했다"며 "그리고 망상에 빠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군대를 보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일체화를 선언했으니 윤어게인 정당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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