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시 14분쯤(현지시간) "시 주석이 북한 국빈 방문을 원만히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방북 첫날인 8일 환영행사에 이어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한후 저녁에는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밤에는 평양체육관에 진행된 문예 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은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양국의 전력적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경제, 무역 뿐아니라 군사, 외교 등에서 새롭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회담에 대해 "(북중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를 새롭게 세웠다"고 평가했다. 한반도와 북핵에 대한 언급을 없었다. 핵무기 보유는 주권문제라는 북한의 주장에 동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북 이틀째인 9일 시 주석 부부는 평양의 우의탑을 참배하고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 이 역시 전통 우호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일정이라는 분석이다.
우의탑은 6·25 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한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을 기리기 위한 장소다. 두 정상은 지원군 열사 기념시설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혁명 전통과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 북중 우의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최고자로는 처음으로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았다. 두 정상이 교내에 심은 전나무에 대해 "사계절 푸른 전나무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북중 우호를 상징한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전나무 앞 표지석에는 중국어와 한글로 '북중 우의는 영원히 푸르다'라는 의미를 담은 문구가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