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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봉쇄 시위에 업무 마비된 체육단체들…공동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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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업무 위해 방문했지만
시위대에 가로막혀 입장 실패…오후 6시 재방문 의사

연합뉴스연합뉴스
개표소가 마련됐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닷새째 봉쇄하고 농성을 이어가면서 해당 건물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는 9일 오후 6시쯤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 출입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시위대에 전달했다.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9개 체육단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 5일부터 이어진 시위대의 집회로 개표소였던 핸드볼경기장이 사실상 봉쇄됐다. 협회 직원들은 사무실 출입이 막혀 업무에 필요한 서류와 물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단체는 국제대회 준비에도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부정선거의 증거가 외부로 반출될 수 있다며 체육단체 직원들의 출입까지도 제한하고 있다. 신분증 제시나 소지품 검사 등을 요구하며 출입을 막자, 경기단체연합회는 단체 차원에서 경기장 진입을 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출입하려던 여자 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6명이 시위대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선수들의 소지품 검사를 요구했고, 일부 참가자는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 내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 대응에 대해 "우리(경찰)가 막았어야 한다. 지휘부는 반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비판의 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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