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가 닷새째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송파경찰서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경찰청은 9일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오 서장이 지병 악화를 이유로 현장 지휘가 곤란해져 면직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오 서장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했으나,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은 시민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 집회에는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 오 서장을 대신해 현장관리관으로 즉시 투입된다.
송파경찰서장 자리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송파경찰서는 다른 일반 일선경찰서와는 달리 서장에 총경이 아닌 경무관이 보임된다. 오 서장은 올해 하반기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