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해당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어린이보호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CCTV 등을 확인 중이다.
피해자 아동 부모들은 지난 8일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A(여)씨가 공놀이를 하는 척하면서 만 1세 유아의 머리를 때리는 등 상습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찾은 일부 학부모들은 "CCTV화면을 보니 알려진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리는 상태다.
해당 어린이집은 문을 닫은 채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으며, 폭행 소식을 듣고 부모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16개월 된 자녀를 보내고 있다는 한 어머니는 "아직 세종시가 기반이 부족해 경험이나 자격이 부족한 보육교사들까지 채용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일하는 엄마로써 아이를 맡기지 않을 수도 없어 불안하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