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새벽 1시쯤 자신의 여동생에게 전화로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가출여중생인 김모(16) 양을 차량에 강제로 태워 금정구 영락공원묘지로 끌고간 뒤, 1시간 반동안 폭행하고 현금과 귀걸이 등 33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정 씨는 또 김 양의 친구인 박모(16) 양에게도 동생에게 욕설을 한데 대한 보상비로 현금 3백만 원을요구하고, 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동생을 위한 앙갚음으로 박 군을 비롯한 사회 선후배 사이인 10~20대 남성들을 동원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 씨 일당이 박 양의 성매매 현장을 덮쳐 상대 남성을 위협해 현금 40만 원을 뜯어낸 사실도 밝혀내고 또다른 범죄혐의는 없는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