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作 ''황금의 제국'', ''추적자''와는 다르다

''추적자'' 배우들, ''황금의 제국'' 배역과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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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로 ''대박''을 이끌어낸 박경수 작가의 신작 SBS ''황금의 제국''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제왕 자리를 두고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 가족 정치극이다.

''추적자''에서 활약한 박근형, 손현주, 류승수, 장신영이 다시 모습을 비쳐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 일각에서는 ''''추적자''''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비슷한 배역이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황금의 제국''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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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관계자는 16일 노컷뉴스에 "''추적자''의 감독과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 ''황금의 제국''이다"며 "그러나 스토리상 연관성은 전혀 없다. 물론 출연진의 역할이나 캐릭터도 ''추적자''와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추적자''에서 거대 세력에 저항하는 형사 백동석으로 분했던 손현주는 ''황금의 제국''에서는 재벌 2세를 연기한다. 정반대의 배역을 선보이는 것.

그런가 하면 ''추적자''에서 검사였던 류승수는 조직폭력배로, 대선 후보의 비서였던 장신영은 부동산 개발업자로 변신한다. 박근형은 ''황금의 제국''에서도 회장 역할을 맡게 되지만 ''추적자''에서의 서 회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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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국 내부에서도 ''황금의 제국''과 박경수 작가에 거는 기대가 크다. SBS 드라마는 최근까지 ''야왕'',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부흥기를 맞았지만, 현재 방송 중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황금의 제국''은 ''추적자'' 전부터 기획됐던 드라마로 완성도 면에서 ''추적자''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추적자''에서 활약한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비롯해 고수, 윤승아, 선우은숙, 이현진, 김미숙, 정한용, 남일우 등 개성파 연기자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추적자''를 넘는 ''대박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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