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는 男 줄고…女 흡연자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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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흡연자의 비율과 흡연량은 줄고 있지만 여성 흡연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통계청의 2012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 시민의 흡연 비율은 23.0%로 지난 2003년의 28.6%에 비해 5.6%포인트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14.6개비로 2003년에 비해 4.1% 감소했다.

서울시의 흡연자 비율과 흡연량은 전국 평균에 비해 각각 1.0%포인트, 2.0%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흡연은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3.8%였던 여성 흡연 비율은 지난해 4.7%로 증가했고 흡연량 역시 하루 10.7개비에서 11.3개비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서울 남성의 흡연 비율은 54.7%에서 42.7%로 크게 줄었고 흡연량도 15.5개비에서 15개비로 감소했다.

흡연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4.8%는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가 61.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습관(28.6%)과 다른 사람이 피우는 것을 보면 피우고 싶어서(5.4%), 금단 증세(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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