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여대생을 남친 돌아간 직후 성폭행

다시 돌아온 남자친구에 놀라 2층에서 뛰어내렸다 두다리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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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돌아간 직후 초인종을 눌러 의심없이 문을 열게한 뒤 여대생을 성폭행한 전과 10범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원룸에 혼자 사는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모(2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서씨는 24일 새벽 2시쯤 광주시의 한 원룸 촌 주변을 배회하다 남자친구와 함께 2층 원룸으로 들어가는 여대생 A씨를 목격했다.

A씨의 모습에 반한 서씨는 남자친구가 떠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작심하고 원룸 주변에서 망을 보며 기다린 끝에 남자친구가 집을 떠나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범행에 나섰다.

서씨는 남자친구가 나간 직후 초인종을 눌렀고, 여대생 A씨는 초인종이 울리자 돌아간 남자친구가 다시 온 것으로 알고 아무런 의심 없이 문을 열어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돌아가던 남자친구는 약 20여 분이 지나 A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않자 이상하게 여겨 다시 여자친구의 집으로 뛰어갔다.

성폭행을 하던 서씨는 남자친구가 다시 오자 급한 마음에 2층 창문을 뛰어내려 도주하려 했다.

그러나, 낙하 충격으로 두 다리가 부러진 서씨는 주변 공터의 마늘밭으로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병원치료가 끝나는 대로 살인 등 전과 10범인 서씨를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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