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의 경우는 현재 정신상태가 마이크 쥐어주면 위험한 수준이에요. 말 뱉는 족족 방통심의위에 걸리는 것은 물론, JTBC에 민사소송 떠안길 겁니다. 다 자업자득이겠죠."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손석희 신임 JTBC 사장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종편 3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곳에서 고정출연 섭외 여러 번 들어왔지만 그 동안 거절해왔죠."라며 "김영배 PD는 옛날 백토 멤버입니다. 오래 전부터 섭외요청을 해왔지만, 거절해 오다가, 손석희 사장 영입 후 제가 수락한 겁니다."라고 밝혔다.
변 대표에 대해서는 "변도령, 내가 그 자리 안 들어간다고 그 자리가 변도령 자리가 되는 거 아녜요. 열 좀 식히시고, 이제라도 ''기술'' 배우세요."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JTBC는 ''임백천·임윤선의 뉴스콘서트''에 진중권 교수가 매주 목요일 고정 패널로 출연해 앞으로 국내 정치·경제·문화 이슈를 다룬다고 밝혔다.
진보논객인 진 교수가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MC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콘서트'' 측은 "손석희 사장 부임 이후 균형잡힌 보도를 추구하는 JTBC의 방향에 진 교수가 공감해 출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